국내여행

황매산 억새 축제 /합천 황매산 군립공원

배공 굿 2022. 10. 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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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대구 근교에서 가볍게 가을 산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봤어요
매년 이맘때쯤 이면 예쁜 억새로 옷을 갈아입고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산 황매산입니다.

물론 등산코스도 7가지나 됩니다.

아이들과 연인과 가볍게 산책도 할 겸
산새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저처럼 하시는 것도 휴일 하루 즐거우실 것 같아요.

12시쯤 내비게이션에 황매산 오토캠핑장을
찍고 출발합니다.


  • 황매산 오토캠핑장 :경남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산 219-11
  • 황매산 : 경남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산 1
  • 문의 전화 055 970 6000
  • 주차 : 중 소형 기본 4시간 3000원
  • 4시간 초과 시 시간당 1000원의 가산요금
  • 대형 10000원 경차 전기자동차 50% 감면

오토 캠핑장을 찍고 올라가다 보면 높은 곳에 황매산 주차장을 만날 수 있어요
올라오는 길에 주차장을 만나지만 가볍게
패스하고 올라갑니다.

저는 해지는 것도 보고 올 생각이기 때문에
위 쪽에 주차를 했어요
일몰을 보실 거면 옷을 따뜻하게 입기를 추천드립니다.
해지면 금방 추워지니까요^^

위에 주차하지 않으면 내려올 때 엄청 캄캄해요.

단, 젤 위쪽 주차장은 차가 엄청 밀립니다.

주차요금은 후불제로 내려올 때
정산 기계로 정산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에 내리자마자
이미 높은 곳에 와 있다는 것을 느끼 실 거예요.
먼 산과 눈높이가 비슷하네요

12시에 출발해 1시 30분쯤 도착을 했어요.
주차를 하면 주위에 먹을 것들이 엄청 많아요

저희 코스는 여기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올라갈 예정입니다.

어디로 오를지는 관람 안내도를 보고
결정하시면 될듯합니다.

그런데 이곳까지 벌써 올라왔기 때문에 조금만 오르면 억새 군락지가 바로 보입니다.

억새 군락지에 억새가 너무 예쁘게
바람에 날려 장관입니다.
가족들도 연인들도 많은 사진작가들도 눈에 띄네요.

산을 오르는 길도 너무 잘 닦여있어서 굳이 등산화를 신지 않아도 됩니다.
가벼운 옷차림과 운동화 정도 신으면 되겠네요.

길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좌우로
억새 군락지가 펼쳐집니다.

오늘은 진짜 날씨가 환상적이네요.
이곳은 새벽에 별이나 은하수를 보기 위해서도
많이 찾으시는 곳인데
오늘 같은 날에는 별도 잘 보일 것 같아요.

억새가 만개해서 사람들이 올라가면서
계속 탄성을 자아내고 있었어요.
멀리 보이는 억새는 바람에 따라 은빛 물결로 일렁이고 진짜 너무 아름다워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고 있고
주위에 깔깔 웃음소리가 들리고
너무나 정겨운 황매산입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10월 주말을 즐기기
충분한 산입니다.
산을 오르기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산 오르기 좋아하시는 분들도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산이 있다니
더군다나 이렇게 아름다운 억새를
선물해주는 산이라니 황매산의 매력에 빠져
매년 찾게 됩니다.

아이들도 저마다의 포즈로 억새와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걸 보니
정말 아름답기는 한가 봅니다.

내년 5월에는 철쭉을 보러 꼭 와야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어요

이렇게 군데군데 사진을 찍으며 감탄하며
조금씩 오르다 보면 금방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입니다.

해발 930m까지 올라왔네요.
1.1km만 더 가면 황매산 정상입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은 주말에 아이들과
가볍게 나온 산행이라
정상까지는 오르지 않고 여기서 일몰을 볼 예정입니다.

이쪽으로 쭉 따라가면 예쁜 별을 볼 수 있나 봐요.
꼭 별과 은하수를 보러 오고 싶네요.

해발 930m에서 본 억새도 장관이네요.
계속 위를 보며 놀라며 억새를 봤는데
위에서 내려다보는 억새는 그야말로
은빛 물결입니다.
사진으로 이 아름다움을 다 담을 수가 없네요.

하늘이 서서히 붉어지는 걸 보니 해가 지려고
하나 봐요.

빠르게 높은 곳으로 올라 일몰을 감상했어요.
너무 아름답죠?

매번 볼 때 따라 다른 색깔의 하늘빛을 선물해 주네요
두 손에 오늘의 떨어지는 해를 담아보기도 했어요.

아빠와 함께 하트 속에 해를 담아보는 애교쟁이 딸입니다.
황매산에 가면 연인과 가족들과 떨어지는 해를 두 손에 담아보는 건 어떨까요?

휴일 오후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황매산은 너무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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